JEON WonGil

전원길


‘하늘, 안으로 들어오다’

나는 하늘과 똑 같은 색을 만드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청명하고 깊은 느낌을 주는 하늘색은 울트라마린 불루(ultramarine blue)에 흰색을 섞고 빨강과 노랑을 조금 더하여 만든다. 하늘색은 단순히 계량적 판단에 따른 조색의 과정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그 색 자체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화면으로 들어온다.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는 그라데이션의 색 띠는 화면을 오르내리면서 배경색에서 흰색으로 변해가고 다시 배경의 푸른색으로 돌아간다. 수십 번의 색 조절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푸른 화면이 선의 위치와 모양을 잡아 주길 기다려 선을 긋는다.

드로잉을 시작할 때 펜과 화면과의 물리적 마찰의 느낌은 더욱 또렷해지는 반면 미적 감각은 거의 작동 불능상태에 빠진다. 드로잉은 언제나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흐른다. 선들은 마치 공간을 움직이듯 흔적을 남긴다.

나는 사람들의 꿈이 모여 만들어 내는 이 세상 너머 또 다른 세상을 본다.

 

 

 

전원길
1960년 수원 출생

학력
1999 런던예술대학교 첼시미술디자인대학 석사
1983 한남대학교 미술교육학과 졸업

주요 개인전
2014 무지개 아파트, 대안미술공간소나무, 안성, 한국
태풍의 징조, 크로스갤러리, 타이페이, 대만
하늘, 안으로 들어오다, 동탄아트스페이스, 화성, 한국
2012 The Summer Blue,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서울, 한국
백색향기 White Fragrance, 담스타트 숲 관리국, 독일
2011 당신에게 꽃다발을 드립니다, 자연미술의 집, 공주, 한국
Potatic Dimension, 갤러리 Potato, 여산, 중국
2008 영원한 풍경,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안성, 한국
2007 사과의 공간,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안성, 한국
2005 영원을 꿈꾸는 庭園,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 안산, 한국

주요 단체전
2013 랜드아트비엔날레, 프래튼버그 베이, 남아프리카공화국
2012 Humus Park, 포르데노네, 이탈리아
그 거리(distance)의 창의적인 자세, 금천예술공장, 서울, 한국
리얼리티&로만티시즘, 담스타트, 독일
AR Festival, 아시아출판정보문화센터, 파주, 한국
2012 노마딕리포트-페르시아의 바람, 아르코, 서울, 한국
마술레의 문, 테헤란, 이란
2011 Poetic Forest, 여산, 중국
201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 공주, 한국
경기도의 힘, 경기도미술관, 안산, 한국

KOREA TOMORROW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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