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Korea Tomorrow 2016

코리아 투모로우 2016

위풍당당 – 밖에 서다

홍소미 (코리아 투모로우 사무국장)

우리는 모든 규칙, 규범, 가이드라인에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 단순히 형식적인 질문을 던지는 수준을 넘어 그 속의 의미와 그것이 만들어진 방식까지도 그 근본을 흔들 수 있어야 한다. 이미 알고 있는 잘 정리된 사고체계는 예술이란 감각작용을 통해 해체되고 재구성되어야 비로서 새로운 사고체계를 잉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우리를 오랫동안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인식의 프레임을 자각하고, 탈출구를 찾아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한다. 그리고 다시 더 큰 세상 밖으로 나가는 문을 찾아야 한다. 인식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지만 동시에 우리의 사고체계를 제한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어떤 위치에 서서 세상을 관찰하고 어떤 방식으로 인식의 틀을 극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이것이 예술이 이 시대에 존재하는 이유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의 따뜻한 안쪽이 아닌 바람 부는 “밖”에 기꺼이 서 있기를 고집한다. 그래야만 역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지리적 한계를 넘어 새로운 곳을 항해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제 우리 한국의 예술가들이 한국을 넘어 세계로 “위풍당당”하게 나아갈 때이다.